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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불참" 압박…아베-IOC 위원장 '올림픽 연기' 논의

입력 2020-03-24 20:53

WHO도 대회 연기 암시…영국·독일 불참 선언
아베 총리,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대회 연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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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도 대회 연기 암시…영국·독일 불참 선언
아베 총리,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대회 연기 논의

각국 "불참" 압박…아베-IOC 위원장 '올림픽 연기' 논의

[앵커]

일본 아베 총리가 조금 전인 8시부터 IOC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을 미룰지 미룬다면 얼마나 미룰지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오늘(24일)은 영국과 독일까지 '올해 도쿄 올림픽이 열리면 참가하지 않겠다'며 IOC를 압박했습니다.

먼저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IOC에서 40년 넘게 활동해 온 캐나다의 딕 파운드 IOC 위원은 오늘 "도쿄 올림픽은 내년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달 전, IOC 내부에서 가장 먼저 올림픽 연기 얘기를 꺼내며 늦어도 5월까지는 결정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올림픽의 연기 시기를 못 박아 얘기했습니다.

IOC는 대회 연기는 앞으로 한 달 안에 결정한다고 했지만, 내부에선 이미 연기를 상정하고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영국의 크레이그 리디 IOC 위원 역시 "일본과 전 세계 상황은 올림픽 연기를 가리킨다"며 IOC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지닌 미국 NBC 방송국도 IOC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대회 연기를 받아들이겠다고 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선수와 팬들이 위험하다면 일본과 IOC는 어떤 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캐나다와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오늘은 독일과 영국, 노르웨이까지 올해 열리는 올림픽이라면 참가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베리트 코엘/노르웨이올림픽위원장 : 노르웨이는 지금처럼 심각한 상황에서, 선수들을 올림픽에 보낼 수 없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와 IOC 바흐 위원장은 전화 회담을 통해 올림픽 연기를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NHK는 만약 올림픽을 연기한다면 일본 정부는 IOC가 그 뒤 구체적 일정을 최대한 빨리 결정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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