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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자 '성화 봉송' 거부…램프에 담아 차량으로 이동

입력 2020-03-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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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4년의 올림픽 역사상 이런 성화 봉송이 있었을까요. 올림픽 연기가 논의되면서 일본은 성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혹시나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람이 나올까 봐, 성화를 안전 램프에 담아 사람이 아닌 차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에선 올림픽 성화를 보기 위해 5만 명 넘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점화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일본의 부흥을 염원하는 불꽃을 보기 위해 나온 겁니다.

성화는 오늘(24일) 후쿠시마에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성화를 전시하는 행사는 감염 우려 때문에 오늘이 끝입니다. 

더구나 이틀 뒤 일본 안 곳곳을 도는 성화 봉송이 시작되면 이 불꽃은 안전 램프에 담겨집니다.

사람이 성화를 들고 달리지 않고 차량에 싣고 옮기기로 했습니다.

주자가 달리면서 불을 이어붙이는 올림픽 성화 봉송의 전통을 더이상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도쿄 조직위는 사실상 올림픽 연기가 검토 되고 일본 내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하나의 축제처럼 펼치려 했던 성화봉송 계획도 접었습니다.
  
일본 여자 축구 선수는 감염 우려로 성화 봉송 첫 주자를 포기하기까지 했습니다.

[기타노 다케시/배우 겸 감독 : 성화 봉송 포기자가 많은가 봐요. 저한테도 의뢰가 왔는데 거절했습니다.]

영예로운 성화 주자 자리에도 거절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멈춘 도쿄 올림픽 성화.

아사히 신문은 "도쿄 조직위 안에서도 이런 성화 봉송은 의미가 없다는 말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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