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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04세 할머니 2주째 투병…'최고령 완치' 기대

입력 2020-03-24 21:01 수정 2020-03-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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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경북 포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인 104살 할머니가 2주째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할머니가 의식이 또렷하고, 식사도 잘 챙기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산의 한 요양원에 있던 104살 확진자 A씨는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바로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평소 천식을 앓고 있었습니다.

입원할 때는 발열 증상이 있었고 염증 수치도 높았습니다.

지난 19일에는 체온이 높게 올라가는 등 위기가 찾아왔지만, 지금은 '미열'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A씨는 조만간 혈액 검사를 받은 뒤 결과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24시간 간격으로 2번 코로나 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으면 퇴원할 수 있습니다.

의료원 측은 A씨가 2주 내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있고 의료진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의식이 또렷하다고 밝혔습니다.

인공호흡기나 인공 심폐 장치인 에크모도 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료원에 따르면 A씨는 폐렴 등의 증상이 있어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를 잘 유지하면 완치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과정을 감안하면 앞으로 사나흘 정도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93살 할머니가 13일간의 치료를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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