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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위험하면 경기 진행 않을 것"…트럼프도 일본 압박

입력 2020-03-24 07:46 수정 2020-03-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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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코로나 사태로 또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도쿄 올림픽 관련 상황도 보면 버티고 버티던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그리고 일본 아베 총리가 연기에 대한 언급을 처음으로 하면서 결국 백기를 든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압박에 나섰는데요. 선수와 관중이 위험에 처해서는 안 된다면서 빨리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거들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와 IOC가 선수와 관중에게 위험할 경우 어떤 경기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에 대해 이렇게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스위스 현지 시간 23일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도쿄 올림픽 연기 문제 등과 관련해 "그 결정이 매우 빨리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OC는 앞서 지난 주말 집행위원회를 급하게 열고 "올림픽 연기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 논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 역시 처음으로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올림픽 참가 여부를 놓고 "아주 좋은 친구인 아베 총리의 바람에 따라 안내 받을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텅 빈 경기장에서 치르는 것보다 올림픽을 1년 연기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면서 연기론에 무게를 실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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