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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 "도쿄올림픽 연기될 것…내년 개최 가장 유력"

입력 2020-03-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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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이탈리아, 또 프랑스도 그렇고, 이동을 제한하는 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고요. 영국에서도 3주 동안의 외출, 모임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하루 동안 확진자가 1000명 가까이 늘면서 강력한 조치가 여기서도 나온 것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존슨 총리가 대국민 성명을 통해 발표를 한 조치죠?

[기자]

영국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 제한령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코로나19 타격이 큰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영국은 그동안 이동 제한령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 저녁대국민성명에서 한층 엄격한 대응 조치를 내놨습니다.

영국에서는 당장 생필품 구매와 치료, 그리고 필수 업무를 위한 출퇴근 외에는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함께 거주하는 사람 외에는 두 사람 이상이 공공장소에 모이는 것조차 금지됩니다.

존슨 총리는 또, 결혼과 세례 등 모든 기념식을 금지했지만 장례식은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의 이동제한조치는 3주간 이어지고 이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도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연기 방안을 포함해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금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으로 연기 얘기가 나왔다고요, 현직 IOC위원의 말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오는 7월 개막 예정이던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사실상 결정했다고 미국 USA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IOC에서 가장 오래 재임 중인 딕 파운드 위원은 USA투데이와 전화 인터뷰에서 "아직 변수가 남았지만 내가 아는 한, 도쿄올림픽 경기는 올해 7월 24일에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파운드 위원은 또 개최 시기와 관련해 "내년 2021년 7월 24일이 유력하다"면서 "IOC가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전 국민 격리' 아르헨티나 커플, 온라인 결혼식

한편,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국민이 의무 격리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온라인 결혼식이 화제가 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0일부터는 전 국민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예비 부부는 그러나 결혼식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대신 지난 21일 '온라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주례와 하객을 화상으로 연결해 결혼식을 진행한 것인데요.

가족과 친지 등 400명의 온라인 하객들이 모니터로 부부의 출발을 지켜보고 축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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