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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집에서…교향악단·밴드 자가격리 속 콘서트

입력 2020-03-23 21:37 수정 2020-03-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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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는 전 세계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벌려놨지만 그럴수록 사람들은, 서로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붙들고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하나 보여드릴 텐데요, 연주자들이 서로 떨어져 있어도 연주는 어떻게든 완성이 되고 공연장이 문을 닫으면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 됩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저는 비올라를 연주합니다]

[저는 트럼펫을 연주합니다]

공연장이 아닌 가정집 창문을, 그리고 벽을 배경으로 각자 연주가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함께 모이기 힘든 상황,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필하모닉 단원들은 각자의 집에서 자신이 맡은 부분을 연주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이 영상들을 모두 모으자 귀에 익은 베토벤 교향곡 '합창'의 마지막 악장이 완성됩니다.

[크리스 마틴/콜드플레이 : 이런 건 해본 적이 없는데, 긴장되네요.]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은 집에서 미니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관객은 소셜미디어로 접속해 지켜보는 사람들, 팬들이 실시간으로 올리는 신청곡이 영상을 타고 전달됩니다. 

2주 전 이미 이동제한 명령이 떨어진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도시 전체가 콘서트장이 됐습니다. 

현관문 밖으로 나오는 대신 집집마다 있는 발코니에 선 사람들이 건너편 집 이웃을 바라보며 노래 부릅니다. 

손을 깨끗하게 씻으라는 당부를 노래로 만들어 퍼뜨리기도 합니다. 

더 이상 어느 한 사람,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코로나19. 

나 홀로 고립되어야 하는 사람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음악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연대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로테르담필하모닉 홈페이지·인스타그램·틱톡)
(영상그래픽 : 김정은 / 인턴기자 : 최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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