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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새 비례 명단…당선권 모두 '황교안 색깔'

입력 2020-03-23 21:12 수정 2020-03-2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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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새로 고친 순번을 발표했습니다. 통합당의 뜻에 반하는 공천을 하려다 지도부가 통째로 교체 되고, 사흘 만에 나온 명단입니다. 당선권 전체가 황교안 대표의 색깔로 채워졌다는 평가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내놓은 명단은 1번부터 바뀌었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세워졌고, 그 자리에 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뒤로 밀렸습니다.

또 다른 '황교안 체제'의 영입인사인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과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각각 2번과 4번으로 당겨졌고, 당선권 밖에 있거나 아예 명단에서 빠졌던 인사들도 대거 당선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원유철/미래한국당 대표 :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서 저희가 25번까지 당선시킬 수 있도록…]

반면, 한선교 전 미래한국당 대표 체제에서 20위 안에 들었던 후보 중 당선권 밖으로 밀리거나, 아예 이름이 사라진 후보는 12명에 달합니다.

김정현 변호사와 우원재 유튜버는 탈락했고,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은 순위가 밀렸습니다.

결국 한선교 전 대표의 호소는 오늘 공천에 반영되지 못했고, 

[한선교/전 미래한국당 대표 (지난 19일) : 어제(3월 18일) 새로 고쳤던 명단을 고치지 말아 주십시오. 그건 고치면 안 됩니다. 한 번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공천은 이렇게 황 대표의 뜻대로 마무리됐습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당 대표로서) 구태 공천과 단절하기 위해 노력했고, 대표 사천도 그 싹을 잘랐습니다.]

그러나 오늘 정의당이 황교안 대표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등, 비례대표 선출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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