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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서 93세 최고령 완치…'집단감염' 코리아빌딩 재개방

입력 2020-03-23 07:27 수정 2020-03-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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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경산에서는 93세 확진자가 건강을 되찾은 뒤 퇴원했습니다. 국내 확진자 중 최고령 완치자로 기록됐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필리핀을 다녀온 뒤 바이러스 진단 검사를 받은 남성이 확진 판정이 나올 때까지 밤새 주점과 노래방 등 10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경산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3세 여성이 완치됐습니다.

참좋은노인요양원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한 이 노인은 13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퇴원했습니다.

경산시는 "코로나19 완치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치매 증상이 있지만 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택시는 최근 필리핀을 다녀온 뒤 확진된 30대 A씨의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점과 노래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인 서너 명과 함께 밤새 다녀간 업소만 10곳에 이릅니다.

조사 결과, A씨 일행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황이 여러 차례 발견됐습니다.

업주와 직원, 손님 등 22명이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평택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모두 방역했고,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 코리아빌딩이 오늘(23일) 다시 개방됩니다.

구로구는 콜센터를 포함해 폐쇄 중이던 7층부터 12층까지 현장 점검과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확진자가 주로 나온 11층 콜센터는 무기한 휴업을 계속합니다.

또 7층과 9층 사이에 있는 콜센터도 필수 인력만 출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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