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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단속 나온 서울시에…전광훈 교회선 "꺼져라" 욕설

입력 2020-03-23 07:43 수정 2020-03-2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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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회나, 운동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 정부의 운영 제한 조치가 내려졌고 방역을 방해하는 것에 대한 단호한 법적조치를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설별로 방역지침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매일 집중점검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하지만 어제(22일) 예배를 강행한 대형교회들이 여전히 있었고, 떨어져 앉기, 마스크 쓰기, 지키지 않는 곳도 있었습니다. 계속 이렇게 나오는 교회들에 대해 서울시는 행정명령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입니다.

마스크를 끼지 않은 교인들이 찬송가를 부릅니다.

서로 2m 이상 떨어져야 하지만 제대로 지키지 않습니다.

정부의 예배 중단 권고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조나단/목사 : 어찌하여 주일 예배에 경찰들이 동원되고, 공무원들이 동원돼 예배를 체크하고 있습니까. 주여,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게 하시고…(아멘.)]

일부 교인들은 교회로 가는 골목을 가로막고 공무원과 취재진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 : 찍지 말라고. 꺼져 꺼져. XXX야. 집에 가 XX야.]

서울시는 예배를 연 대형교회 9곳을 직접 찾아가 점검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비치, 신도 간 거리 유지 등 7가지 감염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는지 확인한 겁니다.

경찰도 동행했습니다.

[진성수/서울시 문화정책과 : (강서구 '치유하는 교회') 예배를 참관했거든요. 가족분들끼리 오셔도 2m 떨어져 앉게 안내를 잘 해주셨고요.]

하지만 예배 자체를 열지 말라며 교회에 항의하는 주민도 있습니다.

[서울 화곡동 주민 :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야, 진짜.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요.]

서울시는 감염예방 수칙을 계속 어길 경우, 예배 자체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불사할 방침입니다. 

(화면출처 : 치유하는 교회·유튜브 '김문수TV')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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