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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구경 오지 말아주세요' 호소에도…인파 몰려 '난감'

입력 2020-03-19 21:21 수정 2020-03-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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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쪽에선 봄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제발 꽃을 보러오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축제까지 취소했지만,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어서입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시 진해구 관문인 안민터널 앞입니다.

군항제가 취소됐으니 방문을 자제해 달란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런 현수막이 벚나무를 따라 시내 곳곳에 내걸렸습니다.

창원시가 진해군항제를 취소한 건 58년 만에 처음입니다.

국내외 여행사 2만여 곳에는 방문을 자제해 달란 편지까지 보냈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정말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내년에 두 배로 더 멋진 축제 준비하겠습니다.]

문제는 축제를 취소해도 오는 사람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벚꽃 명소인 진해 경화역엔 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의 발길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4백만 명이 찾은 만큼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

[심상순/경남 창원시 석동 : 진해는 골목골목이 아름다운 벚꽃이 피기 때문에 상춘객들이 어디를 왔다 가시는지 전혀 알 수가 없거든요.]

축제를 취소한 경남 양산 원동마을과 전남 광양 매화축제에도 예년에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방역을 최대한 늘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꺼번에 수만 명씩 몰리면 사실상 감당하기 어려워, 지자체들과 방역 당국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남 양산시청·전남 광양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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