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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에 소염제 이부프로펜 복용 위험"

입력 2020-03-18 07:43 수정 2020-03-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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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부분을 포함해서 코로나19 여파를 어쨌든 줄이기 위해서는 이를 타개할 만한 소식들이 전해지는 것도 중요한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백신 개발입니다. 사람을 상대로 한 백신 실험도 미국에서 시작이 된 상황인데,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여러 약들이 지금 쓰여지고 있죠. 소염제 사용에 대한 경고를 WHO가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코로나19 환자에게 일부 약품이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는 각국 전문가들도 계속 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WHO는 이번에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의사의 상의 없이 소염제인 이부프로펜을 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소염제와 코로나19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 결론은 없지만, 전문가들이 현재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WHO는 이부프로펜이 아닌 해열제를 추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소염제가 염증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관련 주장이 있기 때문인데요.

신경과 전문의인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복지부 장관은 "열이 나면 단순히 열만 떨어뜨리는 해열제를 복용하라"면서 "이미 소염제를 섭취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의학 저널 '란셋'은 이부프로펜을 포함한 일부 약품이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유로2020도 결국 1년이 연기됐네요? 대회가 생기고 올해 60주년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를 생각하겠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으로 석달 뒤인 6월 12일에 개막할 예정이었던 유로 2020이 1년 미뤄지게 됐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이 홈페이지를 통해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회는 내년 6월 11일에 막을 올리고 대회 명칭도 '유로 2021'로 바뀌게 됐습니다.

1960년 시작돼 4년마다 열려온 유로 대회가 4년 주기를 깨고 홀수 해에 열리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올해는 창설 60주년을 기념해서 개최국이 한 곳이 아닌 유럽 12개 나라, 12개 도시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결국 60주년이 아닌 61주년에 개최하게 됐습니다.

■ 코파아메리카도 2021년으로 1년 연기

유로 2020이 연기되면서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코파 아메리카 역시 올 여름에서 내년 여름으로 1년 미뤄졌습니다.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는 스타 플레이어 상당수가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 2020 연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두 대회가 보조를 맞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코파 아메리카 47회 대회는 유럽축구대항전 날짜와 같은 내년 6월 11일부터 한달 간 치러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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