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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명 이상 모임 갖지 말라"…접촉 차단 주력

입력 2020-03-17 20:57 수정 2020-03-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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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전국적인 이동 제한령은 내리지 않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10명 이상 모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현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은 수도 워싱턴의 번화가입니다.

오후 10시, 평소 같으면 식당과 술집을 드나드는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가 한산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 당국이 오늘(17일)밤 10시부터 모든 식당과 술집에 대해 영업중단 명령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식당 매니저는 불과 5시간 전에 통보받았고, 언제 다시 문을 열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테이블 간격을 1.8m 이상 띄우면 영업해도 된다고 했지만 그새 방침을 바꾼 겁니다.

식당과 술집을 폐쇄한 주는 뉴욕 일리노이를 비롯해 17개 주를 넘었습니다.

LA시도 식당과 영화관, 헬스클럽이 문을 닫으면서 거리가 텅 비었습니다. 

슈퍼마켓은 식료품을 사려는 시민들로 온종일 붐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산을 늦추기 위한 15일'이란 생활 수칙을 발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젊고 건강한 이들을 포함해 모든 미국인은 가능하면 집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10명 이상 모임과 불필요한 외출,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을 피하세요.]

보름 안에 확산 속도를 늦추지 못하면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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