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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크루즈' 15명 추가 확진…퇴원 후 다시 감염 확인되기도

입력 2020-03-17 08:34 수정 2020-03-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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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크루즈선 승객들이 배에서 내려온 지 한 달이 다 돼가는데 아직까지도 악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승객들 가운데 15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퇴원을 했다가 12일 만에 다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람도 있습니다.

윤설영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생노동성이 새롭게 발표한 확진자 15명은 크루즈선에서 긴급 이송된 뒤 나중에 감염이 확인된 사례입니다.

당시엔 원인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으니 크루즈선 감염자로 계산하겠다는 겁니다.

이로써 크루즈선 탑승자 3700여 명 가운데 감염자는 712명이 됐습니다.

14일간의 격리를 끝내고 지난달 배에서 내린 승객 1011명 중에서도 총 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배에서 내릴 땐 증상이 없어 크루즈선 감염자 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승객 가운데 코로나 감염 검사를 한 건 249명에 불과합니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 승객에 대한 추적조사는 모두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뒤늦게 양성으로 바뀐 사례도 있습니다.

양성 판정을 받아 배에서 내렸던 70대 남성 승객은 병원에서 치료 후 음성 상태로 퇴원을 했지만, 12일 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후생성이 배포한 승객 자가격리 지침엔 일부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도 빠졌습니다.

증상 없이 내린 크루즈선 승객이 바이러스의 전파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줬어야 했는데 여기에도 구멍이 뚫린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감염자 수는 1500명을 넘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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