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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8236명…신규확진 둔화세, 집단감염 사례는 지속

입력 2020-03-16 15:52 수정 2020-03-16 16:08

'확진자 증가폭' 이틀째 100명 아래 유지
"확진자 중 80% 집단감염과 관련돼"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서 40여 명 확진 판정
교육부, 개학 또 연기할지 여부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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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폭' 이틀째 100명 아래 유지
"확진자 중 80% 집단감염과 관련돼"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서 40여 명 확진 판정
교육부, 개학 또 연기할지 여부 고민 중


[앵커]

먼저 보도국을 연결해서 국내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선미 기자, 우선 국내 확진자 수와 감염 양상 먼저 전해주실까요.

[기자]

오늘(16일) 오전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8236명입니다.

어제보다 74명 늘었는데요.

이틀째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100명 아래로 유지되고 있지만,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어 안심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확진자 중 약 80%가 집단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중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와 관련해서 4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 확진자 수가 총 129명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오늘 자정 기준으로는 75명인데, 오늘 3명 더 늘어서 현재까지 총 78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91%인데, 80대 이상의 경우는 9.26%에 이릅니다.

격리 해제된 인원을 살펴보면, 어제보다 303명 늘어 1137명이 됐습니다.

[앵커]

지금 집단 감염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도 사례가 나왔죠?

[기자]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 부부와 신도 등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이 집단 감염된 사례입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성남 구도심의 한 상가건물의 3층과 4층을 합쳐 35평 정도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공간에 100여 명의 신도가 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며, 각 종교시설에 대해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고 가능한 한 최근의 엄중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예방조치를 공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교육부가 3차 개학 연기를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로 사상 처음으로 개학이 연기된 지 3주째 접어들었는데요.

여전히 지역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교육부가 또 개학을 연기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 19세 이하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기 때문에 한 차례 더 미뤄질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4월 17일 이후까지 개학이 미뤄지면 학교나 유치원들이 '법정 수업일수'를 채울 수 없게 되는 문제점이 있는데요.

이 경우 학생들의 학습과 입시에 차질이 생길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유급될 수도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이같은 점들을 고려해 이르면 내일 개학 연기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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