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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총 7869명…"중증·위중 분류 환자 93명"

입력 2020-03-12 17:06

대구 내 콜센터 13곳에서 57명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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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내 콜센터 13곳에서 57명 확진 판정


[앵커]

먼저 보도국을 연결해서 코로나19 관련 국내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확진자 가운데 100명 가까이 중증 이상인 상황이죠?

[기자]

네, 확진자 중 93명이 중증이거나 위중 환자로 분류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34명이 중증인데요.

체온이 38.7도 이상이거나 스스로 호흡할 수는 있지만, 산소마스크의 도움을 받는 경우입니다.

59명은 위중한 상황인데요.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해,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 등에 의존해 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들입니다.

지난 10일엔 중증 환자가 26명, 위중 환자가 54명이었는데, 이틀 만에 각각 8명, 5명 더 늘어났습니다.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확산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데 대해서, 우리 보건 당국도 입장을 밝혔죠?

[기자]

보건 당국은 "국내외 상황 변화에 맞춰 대응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WHO의 팬데믹 선언과 관련해, "우리나라 방역대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그동안 시행해 온 국내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 외국으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조치를 병행하는 현행 대응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변화 상황이 생기면 대응전략을 추가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12일) 오전엔 한·중·일 질병관리기구가 화상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전파 양상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앵커]

서울에선 구로 콜센터에서 비롯된 집단 감염이 심각한 상황이죠. 대구에서도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50명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대구시는 지금까지 지역 내 콜센터 13곳에서 5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열 명은 신천지 교인인데요.

이들 대부분은 지금까지 발표됐던 확진자 통계에 포함됐던 사람들입니다.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 증가세가 전체적으로는 꺾이는 모양새이지만, 소규모 집단 감염 우려는 여전한 건데요.

오늘 대구의 확진자는 어제보다 73명 늘어, 지난 25일 이후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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