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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도쿄올림픽 올해 무산되면 '1~2년 연기'가 현실적"

입력 2020-03-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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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지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을 하면서 의식을 하고 있는 게 바로 도쿄올림픽이죠. 정말 일정이 조정이 된다면 1년 이내의 단기간 연기는 어렵고 1년에서 2년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안태훈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과 인터뷰한 내용이라고요?

[기자]

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것입니다. 

올해 여름에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년에서 2년 정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것입니다.

다카하시 하루유키 집행위원은 다만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코로나19의 영향을 공식 논의한 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 일정을 조정하게 된다면 이달 말쯤 논의될 수 있고, 우선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얼마나 중복되는지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나 유럽 축구 등 메이저 경기와 겹칠 수 있기 때문에 1년 이내로 연기하는 건 어려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또 요즘 유럽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서운 기세여서 우리 당국도 또 이 부분을 한 변수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국의 군 사령관들이 참석한 회의가 독일에서 열렸었는데 여기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군의 사령관들이 모였구요, 유럽 20여 개 나라의 사령관들이 모인 회의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독일에서 열렸는데요.

회의가 끝난 뒤 2명의 참석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탈리아와 폴란드의 참모총장이 감염된 것으로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의 참석자들은 모두 격리됐습니다.

미국-유럽 사령부의 육군을 지휘하는 미군 중장과 참모들은 원격 근무 중이라고 미군 측은 밝혔습니다.

■ 성베드로대성당·광장도 관광객 출입금지

끝으로 이탈리아 코로나19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1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만 명이 넘어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교황청은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의 관광객 출입을 다음 달 3일까지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다음 달 3일까지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기로 한 것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17세기 초 준공된 성베드로대성당은 하루 수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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