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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사회 '깜깜이 감염' 증가…3차 유행 시작?

입력 2020-03-11 09:04 수정 2020-03-11 10:00

전병율 차의학 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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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율 차의학 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인터뷰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 아침& >'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07:00~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하루 동안 131명 증가했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밤사이 8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증가폭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지만 인구가 밀집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교수님, 가장 우려했던 상황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집단감염인데 밤사이 콜센터의 확진자는 80여 명으로 늘었고요. 심각한 상황 아닙니까? 
 
  • 서울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80여명으로 늘어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아무래도 수도권의 집단발병 양상이 현실화되고 또 이들 감염자들은 서울뿐 아니라 경기, 인천지역을 출퇴근하면서 상당히 많은 접촉자들을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가족들 간에도 감염이 이루어져서 이미 상당수가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구로의 콜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 그리고 대규모 환자 발생도 우려가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 다중이용시설 밀집 19층 건물, 광폭 확산 우려


[앵커]
 
해당 빌딩의 11층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고요. 7층부터 9층까지의 근무자들도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빌딩 안에는 이 콜센터 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무실들도 있고 영업시설들도 있고 주민들도 거기에서 거주를 하고 있거든요. 거기에 일파만파 커지게 될 경우에는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늘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아무래도 이분들이 활동범위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또 건물 내에서도 식당뿐 아니라 또 승강기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이 우려가 되기 때문에 이 건물에 근무하시는 분들 또 거주하시는 분들은 선별 진료소를 통해서 반드시 확진판정을 받고 나서 본인의 건강에 대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겠습니다. 상당한 감염이 우려가 되고 있습니다.]
 
  • 확진자와 엘리베이터 같이 이용시 감염 가능성?


[앵커]
 
확진자가 발생한 빌딩의 경우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는 사람들도 조심을 해야 되잖아요. 어떤 점들을 주의를 해야 되겠습니까?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지금 현 시점에서는 일단 감염자들이 어느 정도 다 확인이 돼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 상황에서는 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 하더라도 이미 그 확진자들이 생활했던 그 기간 중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에 이상증상. 예를 들어서 발열이라든지 호흡기증상, 인후통 등이 있는 경우에 즉시 보건기관에 신고를 해서 적절한 안내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앵커]
 
이 콜센터뿐만이 아니고 다른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분들도 주의를 해야 될 텐데 직접 손으로 누르는 과정에서 이 버튼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으면 그때 전파가 될 가능성이 높은 거죠? 엘리베이터 안의 공기중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까?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사실 코로나19의 경우에는 비말 감염이 주요 감염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밀폐된 공간이라 하더라도 확진판정을 받은 분이 장기간 비말을 배출할 수 있는 그런 위험행동을 반복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떠다닐 가능성은 대단히 낮습니다. 다만 기침 등을 했을 경우에 엘리베이터 안의 승강기 번호판에 침이 묻을 경우가 있는데요. 그 경우에 버튼을 누를 경우에 감염의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승강기 내의 정기적인 살균소독 등을 통해서 승강기 버튼을 누르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 음식 나눠먹다가 감염됐을 가능성, 어떻게 보나?


[앵커]
 
직접 손으로 버튼을 눌렀을 경우에는 소독제라든지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 것이 말이죠. 콜센터 직원들이 도시락을 함께 나눠먹었다고 하거든요. 앞에서도 저희가 전해 드렸는데 충북 괴산 그리고 경남 서창의 작은 마을에서도 주민들이 경로당이라든지 이런 데서 같이 식사를 하는 경우들이 많잖아요. 이렇게 음식을 나눠먹을 경우에도 감염될 우려가 있습니까? 그동안에는 먹는 것으로는 큰 전파가 없을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많았지 않습니까?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말씀하신 것처럼 식사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확진판정을 받고 있죠. 그러나 음식을 같이 먹는 것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본 상태에서 많은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침방울이 전달이 되고 그 침방울 안에는 비말의 형태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 비말이 호흡기 감염을 일으켜서 결국은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는 것으로 이해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식사하는 것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혹시라도 음식물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먹어서 감염되지는 않는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식사를 하면서 가까이 자리를 하고 그 과정에서 비말이 옮겨가는 상황들이 우려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충남 서산의 한화토탈 연구소. 이곳에서도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분들의 경우에는 통근버스를 같이 이용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가 됩니다.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아무래도 우리가 특히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경우에 감염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대중교통시설에서 감염을 일으킬 만한 위험행동이라는 것은 계속해서 말을 한다든지 또는 기침, 재채기 등을 해서 일시에 침방울이 튀어나오는 그런 행동이 있을 경우에 주위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만 했을 경우에는 비말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면 감염의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 한화토탈 집단감염 우려 커져…통근버스 '비상'


[앵커]
 
그러니까 혹시라도 음식물에 바이러스가 남아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먹어서 감염되지는 않는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식사를 하면서 가까이 자리를 하고 그 과정에서 비말이 옮겨가는 상황들이 우려된다 이런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충남 서산의 한화토탈 연구소. 이곳에서도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분들의 경우에는 통근버스를 같이 이용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우려가 됩니다.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아무래도 우리가 특히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할 경우에 감염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대중교통시설에서 감염을 일으킬 만한 위험행동이라는 것은 계속해서 말을 한다든지 또는 기침, 재채기 등을 해서 일시에 침방울이 튀어나오는 그런 행동이 있을 경우에 주위 사람들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단순히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만 했을 경우에는 비말이 전파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한다면 감염의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 지역사회 '깜깜이 감염' 증가…3차 유행 시작?


[앵커]
 
콜센터 직원들도 그렇고요. 집단감염이 확인된 그런 곳에서 직원들이라든지 아니면 거주했던 사람들이 말씀하신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상황들이 있잖아요. 수도권지역에서 사는 분들도 많고요. 지역의 3차 감염이 본격 시작됐다 이런 분석도 있는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우리가 이제 2차 감염을 31번 환자가 대구신천지교회에서 집단감염을 일으킨 그런 경우로 지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2차 감염이 지속이 되는 상황에서 주위에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경우가 이제 점점 더 많아지게 되면 새로운 접촉자들을 중심으로 한 3차 감염, 3차 유행의 우려가 있는데 지금 서울의 구로콜센터의 집단발병 양상이 그런 3차 감염, 3차 유행을 의심케 하는 그런 집단감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구로콜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접촉자들의 경우 얼마나 많은 확진자가 나오느냐 그에 따라서 방역당국의 방역에 대한 접근 방법이 좀 더 적극적이고 계속해서 접촉자들을 집중관리하는 시점이 다가왔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3차 유행 대비 방역·의료대응 체계 변화 필요


[앵커]
 
대구의 경우에는 신천지 신도들의 명단을 확보해서 아주 집중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제 확진자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의 경우에는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사실 지금 구로콜센터의 확진자들을 중심으로 한 접촉자들 정확히 판정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워낙 다양한 동선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그 동선과정에서 CCTV라든지 그런 것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로콜센터를 중심으로 해서 함께 생활구역에 있는 그런 분들께서는 본인들의 건강의 이상 여부를 수시로 파악을 해서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에 즉시 보건기관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요. 그리고 또 중요한 점은 늘 강조하는 것처럼 평소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점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손을 깨끗이 씻는 겁니다. 구로콜센터의 경우에도 비말감염을 의심 할 수가 있습니다마는 계속해서 대화를 하기 때문에 그분들이 앉아 있었던 좌석의 책상이라든지 컴퓨터 모니터, 전화기, 키보드 등에 상당히 많은 바이러스가 오염 이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만졌을 경우에 손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한 점은 손을 수시로 씻는 점. 그 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우려, 어떻게 보나?


[앵커]
 
교수님, 한 가지만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확산속도도 굉장히 빠르고요.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고 29명이 숨졌습니다.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지금 접어들었다고 보십니까?
 
[전병율/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수 : 저는 개인적으로 현 상황은 2009년 신종플루의 팬데믹 상황에 즈음하는 그런 유사한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현재 약 한 100여 개 국가가 이미 환자가 발생을 했고요. 또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한 나라가 벌써 58개국이 됩니다. 또한 환자 200명 이상이 발생한 국가가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스위스 등 유럽의 상당한 많은 국가들이 이렇게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는 이미 팬데믹에 진입했다 그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내 상황이 조금이라도 진정되어 지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었는데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고 또 외국으로부터 다시 역유입 될 가능성도 있어서 계속해서 긴장은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과 교 수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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