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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과 '밥 먹은 인천 시민' 확진…수도권 전파 우려

입력 2020-03-10 14:11 수정 2020-03-10 15:06

입주민들, 건물 앞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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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건물 앞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중


[앵커]

중국 우한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전 세계 확진자가 10일 기준 11만 명이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됐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확진 환자는 10일 오전 0시 기준으로 7513명입니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31명, 1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5일 이후 2주 만입니다.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밤사이 같은 직장에서 3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지용 기자, 뒤로 길게 사람들이 줄을 선 모습이 보이는데,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제 뒤에 길게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은 이 건물의 입주민들입니다.

그 옆에 보이는 천막들은 선별진료소입니다.

총 19층짜리 건물로, 13층부터 위로 전부 오피스텔입니다.

구로구는 오피스텔 바로 앞에서 입주민들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틀 동안 콜센터 직원을 비롯해 가족까지 50명에 육박하는데, 더 늘어날 수도 있죠?

[기자]

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는 전부 이 건물에서 일하는 콜센터 직원들입니다.

11층을 포함해 3개 층에서 직원 148명,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노원구에 사는 직원이 처음 확진판정을 받자, 구로구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다른 직원들을 모두 자가격리시켰습니다.

직원들은 각자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확진자는 직원과 가족, 지인까지 합하면 총 49명으로 파악됩니다.

서울에서 22명, 경기에서 13명, 인천에서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확진자의 숫자가 바뀔 수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감염자가 많이 나왔는지, 혹시 감염 경로가 밝혀졌습니까.

[기자]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콜센터 특성상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일을 하다, 한꺼번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브리핑에서 "콜센터 업무 관계상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걸로 확인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이후 브리핑에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인천에서는 콜센터 직원과 같이 밥을 먹다가 확진자로 분류된 사람도 있다고요. 혹시 지역감염이 시작된 겁니까?

[기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콜센터 직원이 아닌 인천 시민이 콜센터 직원과 같이 식사하다가 감염된 사례가 1건 공개됐습니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접촉자의 접촉자가 1명 나온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대규모로 뚫렸다, 전방위적으로 확산한다고 판단하기에는 적절치 않고, 역학조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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