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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콜센터' 무더기 확진…서울 집단감염 대책은?

입력 2020-03-10 08:41 수정 2020-03-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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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 아침& >'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07:00~08:30) / 진행 : 이정헌


[앵커]

질병관리본부가 어제 오후 4시를 기준으로 공식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478명입니다. 사망자는 54명에 이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수가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낙관은 이르다며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 자리 함께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증가세 꺾이나?


[앵커]

교수님, 최근 사흘 동안 확실히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교수님께서도 정점을 이미 찍었다 이렇게 보십니까?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정점을 찍은 그러니까 피크는 이미 한 차례 나왔고요. 이제 의미 있는 변화가 있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완전히 안정화 추세로 갈 것인가 하는 것은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주 금요일 정도까지를 보면 이 추세가 이대로 유지되거나 다소 둔화 추세가 더 강화된다고 하면 그때 가서는 확실히 안정화 추세에 갔다 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 지금 당장은 의미 있는 변화는 확실히 보인다. 이런 정도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어떤 점이 변수될까?


[앵커]

집단감염의 발생 가능성. 이게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싶은데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그렇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지금 당장은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보는데요. 하나는 이제 소규모 집단감염 이걸 주의해야겠고 또 다른 하나는 우리가 이제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요인 이것도 있을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당장 좀 주의해 봐야 할 것은 소규모 집단 감염 또 해외에서 유입사례 이거에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입니다.]
 
  • 서울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 집단감염


[앵커]

저희가 앞서 전해 드렸습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직원 28명이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감염됐습니다. 100여 명이 현재 진단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더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 보이고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충분히 주의를 해야 될 상황이라고 보이는데요. 우리가 지금 이제 다른 예에서도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 데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걸 왜 주의해야 하냐 하면 이제 우리가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는데 소규모 집단 감염이 생기게 되면 이분들이 1차적으로 감염된 상태에서 지역사회에서 활동을 하거나 지역사회에서 일을 하면서 다른 분들에게 전파하고 이것이 또 예기치 못한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지금은 말씀하신 이와 같은 경우에 굉장히 주의를 기울여야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자칫 하면 여기에서 또 불이 붙어서 조금 더 어려운 국면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굉장히 주의해야 될 그런 국면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 '코리아빌딩 콜센터' 직원·가족 20여명 확진


[앵커]

그러니까 28명의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해당 보험회사 콜센터뿐만이 아니고요.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지역사회 감염도 지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충분히 그렇죠. 왜냐하면 이분이 이제 추가적인 역학조사를 해 봐야겠습니다, 왜 집단감염이 생겼는지. 그랬는데 이 부분이 직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전파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굉장히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고 있는데 또 순식간에 전파가 확대될 수 있는 그런 점에서 볼 때 굉장히 주의가 필요한 국면이다, 이렇게 보겠습니다.]
 
  • 자가격리 해제 후 양성 판정…왜?


[앵커]

서울 은평성모병원 있잖아요. 입원 했다가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아들이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는데 또 그 이후에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일들이 꽤 많은데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정말 안심할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이제 좀 특이한 사례가 있기는 합니다. 광주에서도 있고 지금 말씀하신 이런 케이스도 있고. 계속 이제 과연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적당한 기간이냐 이런 데 논란이 계속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의 보고에 의하면 거의 99. 99%, 그러니까 거의 100%의 사람들이 대부분 증상이 한 5일에서 6일 사이에 발현됐다. 그래서 거의 최대 잠복기 14일은 확실해 보인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예외적인 상황이 나오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것은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이 바이러스가 계속 사람에게서 전파를 시키면서 약간 변이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변이를 보인다고 하면 확실히 감염을 시켰는데도 병증을 잘 드러내지를 않는 것이죠. 대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파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들이 증상 발현을 못 느꼈을 수 있거나 그러니까 감염이 되었는데 증상을 못 느끼거나 또는 굉장히 미약한 그런 증상을 보여서 본인들이 마치 눈치를 못 채고 있다가 이제 격리해제되고 나서 어떤 변화에 의해서 검사를 받아보니까 이제 확진이 되는. 그러다 보니까 이거 14일 동안 내가 격리되었는데 오히려 이후에 확진이 되다 보니까 이 14일 이상인 거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거든요. 제 개인적으로 볼 때는 굉장히 특이한 경우이면서 본인이 실제로는 그전에 발열증상이 있었는 데도 못 느꼈을 그런 가능성이 있다. 이래서 굳이 14일 최대 잠복기가 변화될 이유,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신천지 교인 위주의 확산세 줄어들까?


[앵커]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진단검사는 이제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사를 받은 신천지 신도의 90%가량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하고요. 이제 신천시 신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은 이제 어느 정도 진정됐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그렇게 보기는 약간 좀 너무 이른 감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계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신천지 교인들은 상당히 위험군에 속한다. 이것은 이제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마음아파트라든지 분당서울대병원이라든지 여러 곳에서, 여러 곳에서 새로 생기는 감염 또는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원점. 이런 분들이 또 신천지 교인분들이 꽤 많으세요. 그렇기 때문에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그 결과가 반영된 것은 있지만 여전히 이제 아직까지도 신천지 교인분들을 통해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그런 내부의 또 전파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신천지 교인분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좀 경각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천지 합숙 형태 생활…감염 가능성 높이나?


[앵커]

대구지역은 물론이고요. 인천에서도 그렇고 신천지 신도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장소들이 여럿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곳에 생활하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도 늘고 있어요. 바로 이렇게 군데군데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합숙 생활을 하다가 감염됐고 또 이 환자들을 접촉한 다른 사람들이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거겠군요.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그렇습니다. 지금 정확히 말씀하신 그대로인데요. 이분들이 이제 집단 생활 형태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보는 것처럼 내부에서 확실히 어떤 모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돼요. 그러니까 다른 데서도 신천지 교인분들이 집단으로 거주하는 곳에서 이런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러면 내부 모임을 통해서 1차적으로 확산이 되고 이런 분들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감염이나 전파를 시킬 가능성이 확실히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만일에 확진이 된다거나 또는 전파의 가능성이 있는 원점으로 확인이 된다고 하면 굉장히 꼼꼼한 역학조사가 여전히 필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의 집단감염이라든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절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그렇습니다. 서울, 경기는 굉장히 인구밀집지역이고 바이러스가 굉장히 좋아할 여건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숙주가 매우 밀집된 공간에 있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지금은 소규모로 또는 적은 빈도로 일어나고 있는데 만일에 이 소규모의 집단감염이 다소 확대되어서 중급 경우의 집단감염이 된다거나 이렇게 될 경우에는 또 예기치 못한 확산세를 우리가 볼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굉장히 안정화 추세에는 있고 어느 정도는 관리 가능한 범위에 있다. 이렇게 볼 수는 있는데 또 이것이 향후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대구, 경북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사회에서도 굉장히 주의를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WHO "코로나19 대유행 위협 매우 현실화"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의 팬데믹, 그러니까 세계적 대유행이 될 위험이 매우 현실화됐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 부분 동의하십니까?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저는 약간 이른 감은 있다 이렇게 보거든요. 물론 팬데믹을 선언하는 것은 WHO가 결정합니다. 그런데 저는 미국 상황을 주목해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제가 한 5일 전부터 이제 팬데믹 가능성을 얘기하면서 미국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왜 그러냐 하면 지금은 에피데믹 수준, 그러니까 전 세계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국지적이라고 보는 거예요. 그런데 미국 상황이 더 악화가 되면 실제로 미국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WHO가 전격적으로 팬데믹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건 왜 그러냐. 미국이 실제로 아주 심각하지 않은데 다른 국가만으로 팬데믹을 선언하게 될 경우에는 WHO에게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큰 데도 팬데믹을 선언했기 때문에. 그런데 미국이 확실히 진정이 되지 않고 지금의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지게 되면 WHO가 전격 팬데믹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이제 전 세계에 미치는 그 경제의 파급효과가 굉장히 클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당국도 굉장히 지금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대비해 두고 사전적인 그런 조치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 날씨 따뜻해지면 코로나19 확산 둔화?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한 초기에 이제 날이 따뜻해지면 바이러스가 많이 사라질 것이다 이런 기대감들이 나왔고 그건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이런 주장도 나온 바가 있습니다. 기온과 코로나19바이러스의 연관성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설대우/중앙대 약대 교수 : 저는 전혀 근거가 희박하다 이렇게 보는데요. 아주 단적인 예로 지금 중동 이란 그 지역을 중심으로 한 뭐 바레인 이쪽의 확산세가 만만치 않거든요. 그런 것만 보더라도 날씨와 연관이 있을 거다. 이것은 뭐 거의 근거가 굉장히 미약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날이 따뜻해진다고 해서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씀 결론으로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였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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