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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현실정치 말라"던 통합당…이번엔 "천금 같은 말씀"

입력 2020-03-05 21:30 수정 2020-03-06 10:32

당시 한나라당,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MB정부 대북정책 비판엔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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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나라당,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MB정부 대북정책 비판엔 반발


[앵커]

미래통합당은 오늘(5일)도 박 전 대통령의 편지에 대해 "천금 같은 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전신 격인 한나라당 시절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자 "현실 정치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퇴임 이듬해였던 2008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재임 중 김정일 위원장과 맺은 10.4 선언이 정권 교체 후 지켜지지 않는다고 보고 목소리를 낸 겁니다.

급작스러운 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비판하기 위해 스스로를 '전임 사장', 이 전 대통령을 '후임 사장'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당시 여당 한나라당은 곧바로 반발했습니다.

박희태 대표가 직접 나서서 "전직 대통령이 현실정치에 파고드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책적 비판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 겁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후신 격인 미래통합당이 박 전 대통령 편지에 대해 보인 반응은 상반됩니다.

현 정부를 '무능하고 독선적인 세력'으로 표현했지만, 정치적 메시지는 아니란 겁니다.

[황교안/미래통합당 대표 : 총선을 40여 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 같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 김신규)
 

VOD#박근혜 #옥중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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