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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진자 6088명으로…일별 확진자 둔화세

입력 2020-03-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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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조금 전에 저희가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그래서 6천 명이 넘게 됐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지금 보도국을 연결해서 집계된 내용들, 확인된 내용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일단 확진자 증가 폭, 저희가 조금 전에도 이야기를 나누긴 했지만 좀 둔화되고 있는 그런 모습이긴 합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의 증가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오늘(5일) 0시를 기준으로 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766명인데요.

어제 0시 대비해서는 438명이 늘어난 겁니다.

그제는 600명, 어제는 516명으로 일단 수치상으론 줄어드는 모양새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떨어진 건 지난달 28일 이후 엿새 만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은 여전히 하루 수백 명씩 나오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의 확진자는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금 나온 오늘 오후 4시 발표에 따르면 확진자는 6088명입니다.

국내 최대 집단감염이 일어난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이런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국내 확진자의 60%가량은 신천지 교회 관련입니다.

다른 지역의 신천지 신도도 조사를 하고 있지만 지난 3일 기준으로 양성률이 1.7%에 불과합니다.

[앵커]

좀 정리해서 다시 말씀드리면, 오늘 오전에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총 확진자 수는 5766명이었는데 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조금 전 20분 전쯤에 추가로 그 이후에 발견된 확진자 숫자를 더하면 6천 명을 넘어서 6088명이 됐습니다. 그런데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속도를 봐야 되겠죠. 속도를 봤을 때는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습 확인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망자 수, 중요하지 않습니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메르스 때를 넘었다고 하죠?

[기자]

오늘 오전 7시 34분쯤 대구 파티마 병원에서 77살 남성 환자가 숨졌습니다.

오후에는 대구에서 67세 남성이, 어제 오전 10시에는 경북에서 86세 여성이 숨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내 사망자는 41명이 됐습니다.

메르스 당시 사망자도 넘었습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사망자는 38명이었습니다.

현재 위중한 상태 26명을 포함해서 중증 이상인 환자는 모두 49명입니다.

[앵커]

감염병특별관리지역으로 오늘 경북 경산시가 새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경산시의 확진자 중 상당수가 신천지와 관련돼 있다고 하죠?

[기자]

경산에서 신규로 확진된 환자 중에서 거의 절반 이상이 신천지 교인이거나 신천지 교인과 관련된 사례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기준으로 경산시의 확진자는 총 347명인데요.

경상북도 전체로 볼 때 경산에서 발생하는 신규 환자 규모 자체가 큰 편으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교인들을 관리하고 있지만 지역 사회에서의 2차·3차 전파, 혹은 또 다른 집단적인 발생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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