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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염 취약' 노인·장애인 시설 1824곳 '코호트 격리'

입력 2020-03-01 18:54 수정 2020-03-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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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령이고,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죠. 경기도가 노인과 장애인 등이 머물고 있는 1800곳 넘는 시설을 2주간 외부로부터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러스가 들어오기 전에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입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2주간 격리하겠다고 밝힌 시설은 모두 1824곳입니다.

노인요양시설 1200여 곳과 장애인 거주시설 140여 곳 등으로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18명 중 60대 이상이 11명이나 됩니다.

외부 감염자로 인해 의료시설 내에서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진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경기도는 아직 코로나19가 퍼지지 않은 취약시설을 사전에 격리해서 집단 감염 가능성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격리된 시설에는 의료진과 음식 조리원 등 꼭 필요한 인원 외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됩니다.

가족의 면회도 제한합니다.

시설에 필요해 외부에서 들여올 물품들도 반드시 소독해야 합니다.

당장 격리에 들어갈 수 없는 곳도 우선 외부인 방문을 막고 종사자는 일하는 시간 외에 자가격리를 하도록 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불편하다는 우려가 있지만 방역조치는 바이러스보다 빨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는 필요할 경우 격리 대상 시설을 더 늘리고 기간도 늘릴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 경기도청)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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