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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100년…문 대통령 "홍범도 장군 유해 모셔올 것"

입력 2020-03-01 19:43 수정 2020-03-01 19:45

3·1절 기념식, 50여 명 소규모로 진행
"3·1운동 정신으로 오늘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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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 50여 명 소규모로 진행
"3·1운동 정신으로 오늘 위기 극복"


[앵커]

봉오동 전투 100주년인 올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우리나라로 돌아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축사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3·1절 기념식의 참석자는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50여 명이었습니다.

지난해 1만여 명이 모인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규모입니다.

훈장수여식도 생략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온 국민이 기뻐할 소식이 있다"며, 독립군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봉환된다고 밝혔습니다.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유해를) 봉환하여 안장할 것입니다.]

홍 장군은 평양 태생입니다.

그간 남북은 유해 봉환을 두고 외교전을 펼쳐왔고 홍 장군의 유해는 남북 어디로도 향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 문제가 풀린 겁니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 정신으로 오늘날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입니다. 서로를 신뢰하며 협력하면 못 해낼 것이 없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감염병 확산에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약 3900명의 의학적 감시 대상자가 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북측의 방역 물자 지원 요청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간 차원의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수출규제 등 분쟁이 끝나지 않은 일본을 향해서도 손을 내밀었습니다.

[과거를 잊지 않되, 우리는 과거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 또한 그런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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