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9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94명 추가되면서 전국적으로 293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대구 지역에서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대구에서는 17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대구에서 취재 중인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17번째 사망자는 평소 다른 질환을 앓아왔던 겁니까?
[기자]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전 7시 20분쯤 77세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당뇨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4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칠곡 경북대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망자는 대구에서만 8번째입니다.
전국적으론 17명째입니다.
[앵커]
오전 발표를 보면, 확진자가 6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이 대구에서 발생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대구에서 밤사이 47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대구의 확진자는 총 205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경북에서도 60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469명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중 약 86%가 대구 경북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앵커]
병상은 부족한데,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집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인 겁니까?
[기자]
현재 2000명이 넘는 대구지역 확진자 중 입원 조치가 된 인원은 751명뿐입니다.
대구시는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1304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우선 추가 병상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환자 480여 명 추가 입원이 가능할 것을 보입니다.
또 대구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은 입원 대기 중인 환자 등을 대상으로 전화 진료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앵커]
확산의 원인으로 신천지 교회가 지목되고 있는데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 결과는 언제쯤 정확히 알 수 있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확인된 대구지역 9334명의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 1300여 명에 대한 검체 채취는 모두 완료했습니다.
현재까지 76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이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무증상자 8천여 명 역시 자택방문 등을 통해 검체를 체취할 계획입니다.
[앵커]
대구 지역 학교들이 개학을 2주 더 연기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기자]
대구시교육청은 개학을 1주일 연기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9일에 개학할 예정이었는데, 2주 더 미뤘습니다.
800개 정도의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 등이 23일에 개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