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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모였던 과천 예배…서울·경기 신천지 950명 '증상'

입력 2020-02-28 20:13 수정 2020-02-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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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의 전국 본부는 경기도 과천에 있습니다. 지난 16일 예배엔 만 명 가까운 신도가 모이기도 했는데요. 서울시와 경기도가 신도들 전수조사를 했더니, 이 과천 예배 참석자를 중심으로 950명이 넘는 신도들이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주말 이후, 수도권에서도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신천지 과천 본부에서 열린 예배에는 수도권 신도 9930명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 중 지금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있는 신도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도내 전체 신도를 조사한 결과 유증상자는 740명이었습니다.

이 중 과천 예배에 참석한 사람만 절반 가까이 됩니다.

경기도는 또 대구 집회에 참석한 22명의 명단도 별도로 확보했는데, 이 중 6명이 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약 3000명은 연락처가 없거나 전화를 받지 않아,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대구지역의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80%가량이 확진됐다고 합니다. 경기도에서도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서울에 주소를 둔 신도, 10명 중 1명은 최근 14일 안에 대구 경북을 방문했거나 과천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0명이 넘습니다.

217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연락이 닿지 않은 약 1500명의 신도도 고위험군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어제 100명이 넘었고, 오늘 열일곱 명이 더 늘었습니다.

다음 주가 수도권 확산의 중대 고비가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강아람·고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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