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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도 위험" 의사 지적에도…범투본, 3·1절 집회 강행

입력 2020-02-28 21:07 수정 2020-02-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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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과 서울시가 금지하겠다고 하는데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는 3월 1일 광화문 예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야외에선 감염이 안 된다며 집회금지를 풀어달라고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도 냈죠. 여기에 대한 법원 결론도 오늘 중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채윤경 기자입니다.

[기자]

범국민투쟁본부가 오는 3·1절에도 광화문에서 야외 예배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실상 대규모 집회입니다.

서울시와 경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를 금지했지만 따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집회금지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습니다.

오늘(28일) 열린 집행정지 심리에서 경찰은 "집회 금지는 위기를 넘기기 위한 한시적인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범투본은 "클럽도 요즘 정상운영한다"면서 소규모 야외 예배를 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재판에 참석한 전문의가 "야외에서도 신체접촉을 하면 감염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범투본 측은 "야외에서 감염된 경우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경찰은 범투본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차벽 설치 등 각종 대응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범투본이 집회를 할 경우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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