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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라이브]김태형 감독 "프렉센, 기대보다 경기 운영 능력이 좋다"

입력 2020-02-27 16:36 수정 2020-02-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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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렉센이 27일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두산 제공




김태형(53) 두산 감독이 실전 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한 크리스 프렉센(26)의 투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27일 일본 미야자키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평가전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프렉센은 이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소화했다. 11타자를 상대하며 투구수 39개를 기록했고,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초에 김재호의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오재일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동점을 허용했다. 프렉센은 선두타자 카츠렌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후속 후루사와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후 2루타 1개를 더 맞았다.

그러나 2회는 잘 끝냈다. 2사 뒤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실점 위기는 없었다. 후속 타자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두루 던졌다. 속구의 최고 구속은 144km(시속)까지 찍혔다.

경기 뒤 프렉센은 "1회는 생각보다 공을 높게 들어가서 낮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변화구 구사는 나쁘지 않았다. 날씨가 다소 쌀쌀했지만, 그런 상황에서 던진 경험이 많아서 개의치 않았다. 포수 박세혁의 리드와 프레이밍이 뛰어나서 감탄했다"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도 "1회 홈런을 맞긴 했지만, 내 생각보다 경기 운영을 잘하는 투수였다. 기대된다"고 전했다.

미야자키(일 미야자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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