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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입국제한 당하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국민께 송구"

입력 2020-02-27 16:03 수정 2020-02-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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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입국제한 당하지 않게 최선 다하겠다…국민께 송구"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27일 세계 40여곳에서 한국발 입국을 제한한 것에 대해 "정부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불편함이나 고통을 당하시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갑작스러운 입국제한 조치로 우리 국민들이 외국 입국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불편을 겪으시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깝고 또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사전조치 없이 제한조치를 강행한 국가들에 대해서는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하고 있고, 입국이 보류되거나 또 격리된 국민들이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일부 지방정부의 한국인 격리에 대해서는 항공기 탑승객 중 증상자가 발견돼 전체 탑승객을 격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은 분명히 아니고 한국에서 온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당국 및 관할지역 지방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여행객들의 편의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그간 후베이성 입국자 입국 금지와 중국 기타 지역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 중단, 사증심사 강화 등을 통해 중국인 입국자가 80% 이상 급감했다며 "이미 사실상 유입억제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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