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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계속 늘 것, 증상 가벼운 환자는 집에서 치료해야"

입력 2020-02-27 07:26 수정 2020-02-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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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인 중앙임상위원회는 당분간 코로나19 환자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음달 20일쯤 이번 사태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소의 건강 상태가 아주 나쁘지 않다면 감염이 되더라도 심각한 상황까지 갈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는 당분간 코로나19가 더 퍼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사례를 보면 환자 수 증가세가 꺾이는 건 발병 이후 두 달이 지난 시점이란 것입니다.

[오명돈/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우한에서 보시면 대개 (발병) 두 달쯤 후에 정점에 갔다고 볼 수도 있겠죠. (국내에서도) 앞으로 당분간은 환자 수가 늘어날 것이란 것입니다.]

국내 첫 발병은 지난달 20일, 이 전망대로라면 다음 달 말까진 환자가 늘 수 있습니다.

다만 중앙임상위는 건강 상태가 아주 나쁘지 않다면 감염되더라도 사망까지 가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CDC에 따르면 중국 환자 5명 중 4명꼴로 가벼운 증상만 앓고 나았습니다.

심각한 상태가 된 환자는 20명 중 1명꼴이 안 됐는데, 이 중에선 절반가량이 사망했습니다.

모든 사망자가 여기서 나왔습니다.

국내 상황도 비슷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청도대남병원에서 나온 사망자 7명은 폐쇄병동 생활을 오래하면서 모두 폐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열악한 상황이 만든 특이 사례라는 것입니다.

때문에 병원은 심각한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집중하고,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집에서 치료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명돈/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은 집에서 지내신다면 현재 2만명까지는 감당 가능하다는…]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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