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당장 의료진이 비상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대구의 상황을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대구는 시청에서도 환자가 나왔습니다. 대구시청으로 갑니다.
오효정 기자, 대구 시청 일부가 지금도 폐쇄가 됐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별관 두 동의 청사 출입문이 잠긴 상태입니다.
이 별관에서 공무원 1명이 확진됐기 때문인데요.
이 여파로 함께 일했던 공무원 693명이 오늘(26일)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이 별관 건물은 제가 있는 이곳에서 2.6km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곳곳에서 긴급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앵커]
대구 부시장의 부속실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시장은 일단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아닌 걸로 나왔죠?
[기자]
네, 어제 오후 늦게 이승호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부시장은 비서의 밀접접촉자로 판단됐는데요.
이 부시장도 바로 검사를 해봤습니다.
오늘 아침에 음성 판정이 나왔고 지금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이 별관 공무원 확진자와 이 비서가 함께 식사를 했던 걸로 현재까지는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대구시청에서만 공무원 2명이 감염된 겁니다.
[앵커]
두 명이 감염이 된 겁니까, 지금 상황에서?
[기자]
대구시청 공무원으로만 따지면 그렇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한 버스기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맞는 내용입니까?
[기자]
그 부분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구시도 지금 파악 중이다라고만 답을 하고 있고 저희도 계속 확인 중입니다.
대구 현장을 취재하면서 보면 시민들이 많이 하는 걱정 중 하나가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단 건데요.
대구시가 마스크 천만 장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200만 장은 조금 전 저녁 5시에 대구 스타디움에서 배포를 했고요.
나머지 8백만 장도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단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