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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시설 직원, 청도 대남병원 오가"…'집단감염' 연관?

입력 2020-02-26 20:34 수정 2020-02-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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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칠곡의 중증 장애인 시설에서는 확진자 두 명이 더 나와서 모두 24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일부 직원들이 최근에 청도대남병원을 오갔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밀알사랑의집 직원 A씨는 음성 판정을 받고 이 시설에 격리돼 있습니다.

[격리된 A씨 가족 : 양성자들은 강당에 따로 모여 있고 (음성자들은) 자기 자리 사무실에 있어요.]

그런데 A씨 가족은 직원 중 일부가 최근까지 청도대남병원을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격리된 A씨 가족 : 뉴스엔 신천지 연결된 사람하고 (감염)됐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대남병원에 일 터지고 난 뒤에 여기 직원들이 몇 사람 갔다 왔어요. 그건 지금 (보도가) 안 나오거든요.]

이 가족이 말하는 직원들은 환자 입소와 의약품 지원 등을 위해 청도대남병원을 오갔던 걸로 보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24명의 집단 감염원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감염 경로는 입소자 B씨.

신천지 교인인 어머니와 함께 지내다 최근 밀알사랑의집으로 왔습니다.

그 뒤 어머니와 B씨는 확진이 나왔습니다.

이후 입소자와 직원 등 69명을 검사했고 현재까지 24명 확진, 45명 음성이 나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군청에선 신천지 관련성을 의심합니다.

[칠곡군청 관계자 : 이동 동선을 파악한다는 게 사실 불가능할 수도 있고…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신천지 쪽이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

하지만 청도대남병원을 오간 걸로 추정되는 직원 일부가 또 다른 감염원일 가능성이 있어, 보다 세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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