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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선 총력' 의료진들 대구로…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입력 2020-02-25 20:10 수정 2020-02-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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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나온 환자들도 역시 대구와 경북에 집중됐습니다. 중앙 재난 안전 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배양진 기자,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몇 명이나 환자가 더 나왔습니까?

[기자]

오늘 대구에선 60명, 경북에선 50명 나왔습니다.

오늘 추가된 140명 중 110명이 대구 경북에서 나온 겁니다.

경북 칠곡군의 중증 장애인 시설인 밀알 사랑의집에서 오늘 오전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특정 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었던 탓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전라도와 강원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나머지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어제 정부가 대구에선 감기 증상만 있어도 검사를 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전수조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치료를 할 병상과 그리고 사람입니다.

이를 위해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사람은 일단 음압병실이 아니라 코로나19 전담병원을 만들어서 그곳에 일반병실에 입원을 시키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 공공병원들을 비워서 이런 병상을 1600개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민간 의사들의 지원을 좀 받고 있는데, 오늘 오전까지 의사 6명, 간호사 32명 등 모두 59명이 자원했습니다.

그리고 전국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들도 내일까지 총 200여 명이 대구로 내려올 예정입니다.

[앵커]

전국의 신천지교회 신도 명단도 넘겨받아서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는데 대상은 얼마나 되고 또 진행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어젯밤 늦게 신천지 측과 협의를 마치고 신천지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교회가 자발적으로 협조하지 않으면 법적인 수단을 강구할 수도 있다, 이런 뜻까지 전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받게 되는 신도의 수는 21만 명이 넘습니다.

정부는 일단 이 명단을 각 지자체 보건소에 뿌리고 일단 고위험군부터 전수검진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고위험군의 기준이 뭔가요?

[기자]

올 들어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타 지역 신도 그리고 타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대구교회 신도들입니다.

신천지는 일단 이 고위험군 명단부터 넘기고 나머지 전체 신도 명단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넘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바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를 하고 나머지 전체 신도에 대해서는 일단 전화부터 해서 증상을 물어본 뒤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전국의 모든 신천지 교인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웬만하면 외출을 자제해 달라,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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