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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새로운 진앙?…칠곡 장애인시설서 22명 확진

입력 2020-02-25 20:18 수정 2020-02-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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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집단감염이 관련된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경북 칠곡입니다. 한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22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칠곡으로 갑니다.

이상엽 기자, 이 시설의 최초 감염자가 신천지교회 교인인 걸로 파악됐는데, 감염 경로는 확인됐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일단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밀알 사랑의 집입니다.

최초 감염자는 40살 A씨로 추정됩니다.

A씨 어머니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인데,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대구 동구의 어머니 집에 있다가 최근 밀알 사랑의 집으로 복귀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A씨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

[앵커]

외부에서 옮아온 사람이 전파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거군요. 확진 판정을 받은 22명은 그곳에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곳에 이동을 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확진자들은 격리병상이 있는 안동과 포항의료원, 그리고 대구의료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자는 장애인 17명과 직원 5명 등 22명입니다.

밀알 사랑의 집엔 모두 69명이 있는데, 확진자들을 뺀 47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격리조치한 뒤 역학검사 중입니다.

[앵커]

환자가 그럼 추가로 나올 수도 있는 겁니까, 지금?

[기자]

그렇습니다. 보건당국도 인정한 부분입니다.

중증장애시설은 한정된 공간에 여러 명이 모여 있어, 감염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다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장애인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더 크게 번질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특히 확진자 22명 중 입소자를 뺀 10명은 이들은 모두 출퇴근을 합니다.

이 때문에 이들이 어디서 누굴 만났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앵커]

이상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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