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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느는 부산, 절반은 '온천교회'…경로 여전히 미궁

입력 2020-02-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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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부산에서는 환자 13명이 더 나왔습니다. 부산의료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도훈 기자, 환자가 오늘도 늘었는데, 그 가운데 1명은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다면서요?

[기자]

네, 부산의료원에는 현재 확진환자 13명이 음압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위중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13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확진자가 43명이 됐는데요.

부산시에 따르면 확진자 중 1명은 온천교회하고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는 아직 1500여 명이 접촉 의심자로 자가격리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환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어제 병원을 통째로 폐쇄한 아시아드 요양병원에도 3명이 의심증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온천교회에서 나온 환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다고 하는데, 감염 경로는 좀 밝혀졌습니까?

[기자]

부산시는 자체 집계 결과 23명의 확진자가 온천교회에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그리고 청도 대남병원을 빼곤 한 장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온천교회 확진자는 지난 21일 처음 확인이 됐습니다.

이달 중순, 온천교회 신도 상당수가 수련회를 함께 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걸로 추정이 됩니다.

보건당국도 이 수련회와 집단감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아직까지 최초 감염원과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부산에서 열기로 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미뤄졌다면서요?

[기자]

네, 다음 달 22일 열릴 예정이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6월로 연기됐습니다.

부산시는 관중도 없이 경기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를 했지만 선수들과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회를 여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지역 대표시장이죠, 자갈치시장도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자갈치 시장이 휴업하는 건 75년만입니다.

[앵커]

경남에서도 오늘 환자가 늘었죠?

[기자]

네, 오늘 경남지역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지역 전체 확진자는 23명이 됐습니다.

이 중 60대 창원에 사는 남성은 대구에 사는 신천지 신도인 친척과 식사를 한 뒤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네, 김도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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