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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교도소 교도관 확진…접촉 수감자 모두 격리 수용

입력 2020-02-25 20:19 수정 2020-02-25 23:44

"교도관, 신천지 교인…대구 예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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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 신천지 교인…대구 예배 참석"


[앵커]

이번에는 경북의 청송교도소입니다. 오늘(25일) 교도관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서 재소자들에 대한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 교정시설에서 환자가 나온 건 처음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확진자는 이곳 경북북부 제2교도소에 근무 중인 27살 남성 A씨입니다.

22일 저녁 7시쯤, 열 증상을 느껴 청송보건의료원에 검사를 의뢰했고 어젯(24일)밤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현재 대구 자택에서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럼 지금 교도소에 대해선 어떤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A씨와 밀접접촉한 동료 직원 18명이 2주간 자택 격리됐습니다.

수감자 37명은 격리 수용동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가 근무하던 제2교도소 안에는 약 450명의 수감자가 있고 250여 명의 교도관도 근무 중입니다.

교정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체 교도소 건물을 소독했고 접촉자 전원에 대해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교도관은 어떻게 감염이 된 겁니까?

[기자]

아직까지 감염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청송군은 A씨가 신천지 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일 신천지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고, 지난 5일과 16일에는 안동 신천지 교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청송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13일과 14일에는 자신의 집에서 친한 교인 한 명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교도소 직원들이 최근에 단체로 대구의료원과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일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저희 JTBC 취재진의 취재 결과 지난주 이곳 청송교도소 직원들이 대구의료원 장례식장을 단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이보다 앞서 일부 직원들이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A씨가 여기에 함께 갔는지 여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김민관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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