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인터뷰] 교도소·교회까지 '집단감염' 우려…차단 어떻게?

입력 2020-02-25 20:28 수정 2020-02-25 21:44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교수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20) / 진행 : 서복현


[앵커]

바로 전문가와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나와 있습니다.

교수님, 오늘(25일)도 일단 환자가 크게 늘기는 했는데 어제 231명이었는데 오늘은 140명대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된 겁니까? 조금 주춤했다고 봐야 되는 건가요, 좀 이르기는 한데요.
 
  • 추가 확진자 수 어제보다 다수 줄었는데…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교수 : 일단은 반가운 숫자이고요. 그러나 지금 보면 4만 명을 검사해서 약 977명이 양성이 나오고 있는 비율을 볼 때는 지금 대기 환자가 1만 3000건이 있어요. 그걸 생각했을 때 아마 2~3일 내에 한 300건 정도는 또 나올 거다, 그런 예상을 해 볼 수가 있습니다. 다만 추세에 대해서는 지금은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는 상태죠.]

[앵커]

2~3일 내라면 2~3일을 합해서 300명 정도가 더 나올 것이다 이런 예측이신데. 일단은 신천지교회에 집중됐던 집단감염이 곳곳에 퍼지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거잖아요. 지금 물론 신천지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 신천지교회 관련한 환자들은 어느 정도 더 계속 나오게 될까요?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교수 : 그것은 예측할 수가 없고요. 워낙 교인의 숫자가 많아서 아마 다른 집단보다는 훨씬 높은 비율로 나타날 수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변수가 아마 집단감염이 될 텐데 방금 보도에서도 보셨겠지만 신천지교회하고 청도대남병원뿐만 아니라 지금 다른 교회들 그리고 교도소 교도관도 확진판정을 받았고요. 또 항공사 승무원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집단감염이 조금씩 확산될 수 있다,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 군대·교도소까지 감염 사례 나오는데…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교수 : 그 부분이 제일 우려되는 부분이죠. 할 수 없이 단체생활을 해야 되는 분들. 요양원, 요양병원 또 재소자들 또 단체생활하는 병영. 이런 데에서는 한 번 걸리면 특성상 계속 숙식을 같이 하기 때문에 전염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앵커]

그렇죠. 완치 얘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22명이 지금까지 완치가 됐는데요. 어제 4명 정도가 늘었는데 오늘은 완치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지금 지난달 20일에 첫 환자가 나왔거든요. 그러고 나서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지금 속도라면 완치 속도를 좀 어떻게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교수 : 완치는 잘 되는 병으로 알고 있고요. 지금 사망률이 한 1% 남짓이기 때문에 나머지 99%는 어떻게든 완치가 되실 겁니다. 다만 이 병의 특성을 보면 바이러스가 완치가 되는 지점까지가 상당히 오랫동안 나오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 방역당국에서는 쉽게 퇴원을 못 시키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병 자체가 치료가 안 돼서 완치가 안 된다기보다는 균이 나오는 거에 대해서 조심을 하기 위해서 우리가 좀 더 데리고 있는다 그런 개념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사망자가 3명이 더 나왔습니다. 그래서 11명이 됐는데. 전체적으로 따지면 1%를 조금 넘어선 수준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이 치명률에 대해서는?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교수 : 지금 1%가 저희가 보는 가장 최고점일 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왜냐하면 병이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나 다 면역이 없기 때문에 면역이 약한 사람들이 많이 걸려서, 소위 취약계층이 많이 걸려서 사망을 많이 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병이 더 번져나가면 분모가 커지고 어느 정도 면역이 된 상태에서 사람들이 바이러스를 막기 때문에 사망률은 조금씩 떨어지게 돼 있죠. 그렇게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정기석 교수와는 코로나19 관련된 보도들을 보고 다시 좀 대화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관련기사

[인터뷰] 사망자 대부분 '기저질환'…특히 위험한 경우 있나 [인터뷰] 청도 주민 "관광객 없어 거리 한산…주민들 생계 지장" [인터뷰] '코로나19' 추가 사망자 가능성…어떻게 보나 [인터뷰] 음압병상 이미 포화상태인데…대구 상황은? [인터뷰] '메르스' '신종플루' 때와 비교해본다면…방역 대응 어떻게?
광고

관련이슈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