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속' 비웃듯…마스크 가격 10배↑, 수백만 장 거래도

입력 2020-02-25 21:20 수정 2020-02-26 01: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마스크를 파는 데를 보기도 어렵고 가격도 열 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또, 일방적으로 판매를 취소하거나 수백만 장씩 거래하겠단 업자도 여전합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 판매대가 텅텅 비었습니다.

품절 안내도 곳곳에 붙었습니다.

[약사 : 지난주부터 갑자기 코로나19가 문제 된 이후에 사람들이 마스크를 많이 찾았죠. 현재 마스크 재고 없습니다.]

겨우 파는 곳을 찾아도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조모 씨/마스크 구매자 : 며칠 동안 돌아다녔는데 없으니까. 그러다 (온라인몰) 한 군데에서 5개 구입하는데 2만3000원이 들어가니까 황당하더라고요.]

코로나19 발생 전의 열 배 수준입니다.

온라인몰에선 '묻지마 취소' 사태가 다시 벌어지고 있습니다.

5만 원대에 마스크 40장을 주문한 이 소비자도 일방적으로 판매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온라인몰 마스크 구매 피해자 : 어제 오전에 문자가 와서 매진됐으니까 취소해달라, 그러면 환불해주겠다. 전 환불 원하지 않으니까 무조건 보내달라. 말하고 있는데 끊어 버리더라고요.]

정부가 사재기를 단속하고 밀수출을 막아도 몰래 거래하는 업자들은 여전합니다. 

5분도 안 돼서 가격을 또 올리는 업자, 5백만 장을 수출하겠다는 업자도 있습니다.

정부의 초강력 대책이 '마스크 대란'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관련기사

"마스크 팝니다"…대구 대형마트 공지에 '끝없는 줄' 늘어나는 어린이 감염…마스크 착용, 격리 어떻게? 개학 1주일 늦춘다지만…학교 현장 '마스크 확보' 될까 4인 가족이면 한달 38만원?…단속에도 '뛰는' 마스크값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