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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대 '신천지 신도', 상주서도 30대 '추가 확진'

입력 2020-02-25 08:47 수정 2020-02-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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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대구와 경북 지역 상황 다시 한번 현장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시청에 오효정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오 기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없는 거죠?

[기자]

아닙니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울산에서 20대 남성이 세 번째로 확진됐단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신천지 신도입니다.

울산의 첫 번째 확진자인 신천지 신도와 함께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에서 예배를 본 233명 중 1명입니다.

그런데 이 233명 중 6~8명 정도가 아직도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경북 상주에서도 30대 여성이 4번째로 확진됐다는 소식 조금 전 들어왔습니다.

일단 어제(24일)까지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통계 기준으로 살펴보면,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 833명 중 대구·경북에서 682명이 나온 수준입니다.

신천지와 대남병원 관련 환자가 무더기로 나온 영향이 큰데요.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456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3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역시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신천지 측이 신도 명단을 제공해서 모든 신도에 대해서 조사하겠단 입장을 전해왔다고, 중앙대책안전본부가 밝혔습니다.

[앵커]

울산에서도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군요. 주한 미군 대구기지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의 가족입니다.

미국 국적의 61세 여성인데요, 대구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워커'를 방문해 면세점 등을 들렀는데,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관계자들의 접촉 여부도 확인 중입니다.

주한미군은 위험 단계를 '높음'으로 격상했습니다.

지난 20일 '낮음'에서 '중간'으로 올렸는데 4일 만입니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보건소 공무원이나 교사와 의료진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자들이 일하거나 들른 은행 영업점들도 임시폐쇄되는 곳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효정 기자, 경북 지역에서는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다녀온 사람들 중에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서 그것도 큰 걱정입니다.

[기자]

천주교 안동교구에서 떠난 1차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39명 중에 30명이 어제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30명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북 도민인데요, 확진자 중에는 아직 병상이 없어서 기다리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어제 귀국한 2차 순례단도 있습니다.

28명이 지난 13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으로 갔다가 어제 오후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습니다.

28명 중 19명이 안동과 문경, 영주, 청송 등에 사는 경북 도민입니다.

이들은 어제 늦은 저녁 안동에 도착했는데, 바로 격리돼 2주간 상태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감염 여부는 파악되지 않았고, 오늘 중 검체를 채취해 진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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