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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캠프 모션]2차 캠프 출발 현장, 다정한 김재호·바쁜 유희관

입력 2020-02-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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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캠프 모션]2차 캠프 출발 현장, 다정한 김재호·바쁜 유희관





'코로나19' 정국에도 2차 캠프를 향하는 두산 선수단을 향한 팬들의 응원은 뜨거웠다.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 두산 선수들이 오후 5시에 일본 미야자키로 향하는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도착했다. 호주 1차 캠프를 마치고 하루 휴식 뒤 다시 훈련을 떠나는 상황. 일정을 알고 모인 두산팬은 적지 않았다.

시국 탓에 마스크를 쓰고, 선수단에 응원의 메시지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팬을 선수단이 먼저 배려했다. 사인하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팬 서비스를 다했다.

올 시즌 두산의 새 얼굴인 외인 투수 크리스 프릭센은 이런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봤고, 감탄하기도 했다. 자신을 향해 인사를 건네는 팬들을 반기기도 했다.

이날 가장 바쁜 선수는 투수 유희관이었다. 팬 사인은 물론, 프런트를 챙겼다. 틈틈이 2차 캠프 실전에서 상대할 일본 선수들을 알아보려는 모습도 보였다. 프릭센이 가장 친근하게 다가오는 선수로 찍은 그는 체크인과 입국장까지 새 외인과 동행하며 '도우미' 역할도 해냈다.

주전 유격수 김재호는 다정했다. 팬들의 건강을 챙기는 말을 건넸고, 수차례 사인 공세에도 웃는 모습을 잃지 않았다. 미야자키에 입국한 뒤에도 일본팬의 환대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두산은 이튿날인 24일부터 일본 프로팀도 참가하는 구춘대회를 소화한다. 김태형 감독은 "실전을 통해 주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피고, 백업층 옥석 고르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미야자키(일 미야자키현)=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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