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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총 763명…사망 7명 중 5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입력 2020-02-24 14:16 수정 2020-02-24 16:16

요양시설 환자 사망…코로나 19 검사는 '음성'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12명…추가 피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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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 환자 사망…코로나 19 검사는 '음성'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 112명…추가 피해 가능성


[앵커]

JTBC 뉴스특보입니다. 보건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을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차분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뉴스룸 전까지 3부에 걸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특보로 전하겠습니다. 먼저, 7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청도대남병원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6번째 사망자에 이어 7번째도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된 환자라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7번째 사망자는 286번 확진자인 62살 남성입니다.

남성은 청도 대남병원 5층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로 파악이 됐습니다.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도중 어젯(23일)밤 10시쯤 결국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쯤 숨진 6번째 사망자도 대남병원의 입원 환자로 파악됐습니다.

55번 확진자인 59세 남성인데요.

지난 19일 확진 판정은 이후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도중 상태가 많이 악화돼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였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사망자는 모두 7명인데 이중 5명이 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사망자들의 직접적인 사인이 '코로나 19'인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평소 다른 질병을 앓고 있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구급차를 타고 떠돌다가 사망한 환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소식을 전해주시죠.

[기자]

청도 대남병원 요양시설에 머물던 한 여성환자입니다.

이 여성 환자가 어떤 환자였는지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요양시설 자체는 이 병원 바로 옆에 붙어있어 건물이 서로 연결돼 있는 구조입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아서 사망자 집계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2일 갑작스런 상태 악화로 구급차가 출동해 긴급 이송을 시도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구급차를 타고 약 15분간 인근 지역병원 응급실에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이송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구급차 안에서 긴급 심정지가 발생해 20여㎞ 떨어진 경산 지역에 경산중앙병원으로 이송이 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은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역 병원의 경우 응급실이 폐쇄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상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여성이 숨진 뒤 정밀검사가 다시 이뤄졌지만 결국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최종 음성 판정이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앵커]

청도 대남병원에서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는 얼마나 이뤄졌습니까?

[기자]

아직까지도 뚜렷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의료진과 환자를 포함해 대남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12명으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다.

중증환자나 추가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중 사망자를 제외한 96명은 안정적이지만 12명에서 13명이 폐렴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는데요, 장기간 폐쇄병동에 입원한 환자 60여 명도 발열 증상을 보이고 있어 모니터링이 진행 중입니다.

보건당국은 추가 의료진과 감염병 전문가를 투입해 환자 상태를 다시 확인하고 중증여부에 따라 중증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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