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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선 온천교회 무더기 확진…한마음창원병원 코호트 격리

입력 2020-02-24 15:14 수정 2020-02-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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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경남 쪽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경남 창원에선 의료진 감염이 의심돼 병원을 통째로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까지 내려졌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에 광주 21세기 병원과 청도 대남병원 이후 세 번째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병원 안에 많은 환자들이 격리된 거죠?

[기자]

네, 저는 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한마음창원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병원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습니다.

입구에선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 병원에선 이틀 전 간호사에 이어 어제(23일) 의사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참여한 수술을 받은 환자 11명에 대해선 즉각, 코호트 격리가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환자 11명 모두 오늘 오전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잠복기를 고려해 2주간 별도의 병동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코호트 격리에 앞서 병원이 폐쇄돼 일반 병실 입원환자도 모두 격리돼 있는데요.

현재 환자와 의료진 등 290여 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또 이 병원 의료진과 직원 등 70여 명은 자가격리 중입니다.

경남도는 코호트 격리 병동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 시설은 이르면 내일쯤 개원을 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남에서도 현재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그 가운데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수는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경남에서만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중 6명이 신천지교회 관련자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경남지역 확진자 22명 중 80% 이상이 신천지교회 관련자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경남지역 신천지신도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신천지 신도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해명했습니다.

[앵커]

부산에서도 현재 확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상당수가 교회 수련회에 참석한 사람들이라고요?

[기자]

어제까지 16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에서는 오늘 22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부산만 모두 38명이 됐습니다.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연관 확진 환자가 어제까지 8명 발생한 데 이어 오늘은 14명이 늘어났는데요.

온천교회 확진 환자 중 상당수는 최근 1박 2일 일정으로 교회에서 진행된 자체 수련회에 참가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련회 전체 참석 인원이 150여 명으로 파악돼 온천교회를 통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부산 아시아드 요양병원에서 일하던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늘 오전 2시 반부터 병원이 코호트 격리 조치 됐습니다.

밤새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늘어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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