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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병동' 거의 전원 감염…여전히 '미궁'의 전파 경로

입력 2020-02-23 18:54 수정 2020-02-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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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도 대남병원에선 정신병동에 입원한 환자 대부분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출입이 제한된 폐쇄 병동에서 어떻게 다들 감염된 건지, 보건당국은 나흘째 연결고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서 나온 확진자는 112명에 달합니다.

추가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03명이 5층 정신병동과 연관된 환자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일반병동 확진자로 분류된 환자도 정신병동을 오고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실상 정신병동 전체가 감염된 겁니다.

보건당국은 당장 확진자 중 폐렴 소견이 있거나 중증인 경우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9일 첫 번째 환자가 나온 지 나흘째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폐쇄 병동으로 운영되는 정신과 병원은 다른 입원 환자 등이 쉽게 드나들 수도 없습니다.

다만 보건당국은 폐쇄병동 구조상 환자들끼리 장기간 접촉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1인실이 아닌 6~7명이 같은 병실에서 생활한 만큼 감염 위험이 높다는 겁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아무래도 계속 말씀드린 폐쇄병동의 밀접한 접촉 형태, 환기의 부족 이런 부분들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습니다.]

입원환자들보다 출입이 자유로운 병원직원의 전파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머지 확진자 9명은 병원 의사나 간호사, 보호사 등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 직원들의 해외여행 여부와 함께 신천지 교회와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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