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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급증' 부산 비상…경남 의사 확진 '병원 내 감염' 추정

입력 2020-02-23 20:50 수정 2020-02-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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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급증' 부산 비상…경남 의사 확진 '병원 내 감염' 추정

[앵커]

부산으로 가보겠습니다. 부산에서 확진자들이 11명이나 대거 나오면서 비상조치가 잇따르고 확진 환자들의 동선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도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왔는데 일부는 병원 내 감염이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산 윤두열 기자가 다시 연결돼 있습니다.

윤 기자, 부산도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비상이 걸린 모습이라고요?

[기자]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부산시 전체 확진자 16명 가운데 8명이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부산 온천교회의 신도들입니다.

오늘(23일) 하루에만 부산에서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부산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부산시는 부산에 있는 전체 학원에 2월 말까지 휴원을 해 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또 조금 전 정부 방침에 따라서 부산에 있는 모든 학교들도 개학을 일주일 미뤘습니다.

앞서 중국인 확진자가 부산 중심가에 있는 네오스파 찜질방에 3일 동안 묵었다는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지금 부산시 홈페이지에 가면 확진자 3명의 상세한 동선이 시간대별로 잘 나와 있습니다.

특히 부산의 여섯 번째 확진자의 경우 연제구 토현성당에서 미사를 봤습니다.

방역당국은 토현성당 미사를 2주 동안 중단하고 미사 온 신도들에게 자가격리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확진자 판정을 받은 이곳 온천교회 신도 8명에 대한 동선은 현재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남지역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8명이 늘었다고요? 또 감염자 중에 의사가 있다는데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입니까?

[기자]

하루 사이 확진자가 8명 늘어서 경남도 확진자가 15명이 됐습니다.

조금 전 김해에서 27살 여성이 확진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곳 부산 온천교회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창원과 거제, 양산, 고성, 함양 등 경남 전역에서 확진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동남아를 다녀온 거제 시민 그리고 이곳 부산 온천교회를 다녀간 김해 시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구나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거나 혹은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오늘 확진자 가운데 창원 한마음병원 의사가 있었는데요.

경남의 다섯 번째 확진자가 이곳 간호사입니다. 

그래서 간호사가 의사한테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 병원 내 감염으로 현재 추정되고 있습니다.

간호사 확진 이후 문을 닫았던 이 병원은 내일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가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자 문을 여는 걸 또 한 차례 더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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