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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튼 35세이브 맹활약' 안양 한라, 4강 PO 첫 승

입력 2020-02-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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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안양 한라가 골리 맷 달튼의 맹활약 속에 파이널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한라는 22일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2019~202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4강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오지 이글스(일본)를 3-1로 꺾었다. 35세이브를 기록하며 골문을 막아낸 달튼의 선방쇼에 이영준과 안진휘, 조민호의 득점포가 터지며 거둔 승리다.

한라는 1피리어드 시작 1분43초 만에 강윤석으로부터 패스를 연결 받은 알렉스 플란트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찌른 패스를 이영준이 리스트샷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또 7분44초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안진휘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1피리어드에 한 차례, 2피리어드에 두 차례 맞은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한라는 3피리어드 8분19초에 나카야시키 유시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28초 만에 조민호가 신상훈과 마일럼의 어시스트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고 점수차를 지켜 승리를 챙겼다.

한편 대명 킬러웨일즈는 같은날 열린 1위 사할린과 원정 경기에서 2-5로 졌다. 대명은 이총현의 선제골과 김우영의 동점골이 터지며 2피리어드 종료까지 2-2로 맞섰지만 3피리어드에 3골을 내리 허용하며 첫 판을 내줬다.

한라와 오지는 23일 오후 3시 30분, 대명과 사할린은 같은 날 5시 40분(한국시간) 열리는 2차전에서 맞붙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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