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입단을 앞둔 기성용의 행선지가 RCD 마요르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 매체인 '풋볼마요르카'는 22일(한국시간) "기성용이 마요르카를 선택했다"며 "기성용이 마요르카와 계약하기 위해 21일 스페인으로 출발했다. 그가 마요르카와 곧 계약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풋볼마요르카는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180경기 이상 뛴 큰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그가 합류해 마요르카의 중원이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매체인 아스 역시 "마요르카가 뉴캐슬과 결별하면서 자유계약 신분이 된 기성용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기성용이 마요르카와 협의를 위해 마요르카의 팔마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뉴캐슬과 결별한 지난달 말 이후 K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불발된 뒤 스페인,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 등 해외 여러 구단과 협상을 계속해왔다. 스페인 2부의 SD 우에스카,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베티스 등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21일 기성용이 출국 인터뷰에서 스페인 1부리그 팀과 협상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