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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4명 추가…오후에 확진된 1명은 '신천지 관련'

입력 2020-02-22 18:30 수정 2020-02-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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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안전지대로 불리던 부산에서도 환자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가지정 음압격리병실을 갖춘 부산의료원에 구석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구 기자, 부산에서 확진자가 4명이 나온 거죠?

[기자]

어젯밤에 2명, 오늘(22일) 오전에 1명, 오후에 1명까지 해서 총 4명이 맞습니다.

이 중 2명은 이곳 부산의료원 음압병실에, 나머지 2명은 부산대병원 등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건강상태는 모두 안정적입니다.

어젯밤에 확진된 환자 중 57살 여성은 인후통 증상이 있어서 해운대 백병원을 찾았다가 검체 조사 하게 됐는데,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19살 남성은 두통을 호소하며 부산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오전에 추가로 확진된 20살 여성은 광안리 한서병원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후에 확진된 1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인 것으로 질본은 파악했습니다.

[앵커]

확진자들이 거쳐 간 동선은 좀 공개가 됐습니까?

[기자]

일단 어제 밤 확진판정을 받은 2명의 18일 이후 동선이 공개됐습니다.

50대 여성은 18일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해운대구 집에 들렀습니다.

19일에는 장산성당과 반여동 식당 등을 20일에는 해운대 일대 병원과 약국을 다녔습니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10대 남성은 18일 동래구 전자공고와 목욕탕, 마트 등을 갔습니다.

19일에는 온천교회, 20일에는 광안리 음식점을 오갔고 어제는 동래 메가마트 등을 들렀습니다.

오늘 추가 확진된 20살 여성과 신천지교회 관련자의 구체적인 동선은 조사 중입니다.

[앵커]

감염경로는 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50대 여성은 최근 대구에 사는 친언니가 부산을 방문해 장시간 접촉한 것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이 여성은 평소 호흡기 질환이 있었는데 보건당국은 오늘 이 여성의 언니를 검진하고 있습니다.

10대 남성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최근 중국 우한에서 전용기로 철수한 뒤 충남 아산에서 2주간 격리됐다가 퇴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버지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는데 보건당국은 감염 가능성을 다시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20대 여성은 일본과 필리핀, 대구 등을 다녀온 기록이 있지만 역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는 조사를 해 봐야 합니다.

신천지교회 관련자도 파악되는 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어제 청도 대남병원에서 음압병실을 찾아 부산대병원에 왔다가 숨진 50대 여성 환자. 사인은 나왔습니까?

[기자]

보건당국은 코로나19로 평소 앓던 폐렴이 악화돼서 사망한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대남병원에 오래 입원해 있었는데 지난 11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대구, 경북지역에 음압병상이 부족해서 어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을 했는데 도착하자마자 바로 숨졌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부산에서 구석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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