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1일) 하루,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00명 더 나왔습니다. 이제 모두 204명입니다. 처음으로 환자가 나온 지 약 한 달 만에 메르스 때 환자 수를 넘어섰고 바이러스는 대구와 경북을 중심으로 이젠 전국으로 퍼지는 모습입니다. 질본 공식 확인 전이긴 하지만 조금 전 부산에서도 1차 양성 반응이 나온 환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정부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대구와 청도를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먼저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하루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명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한 달여 만에 204명으로 늘었습니다.
2015년 메르스 확진자 186명을 넘어섰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환자는 85명이 더 나왔습니다.
지난 17일 31번 환자가 나온 이후 나흘 만에 14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에 집중된 가운데 오늘은 경남과 광주,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재갑/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 환자들이 빨리 안 걸러지면 전국 확산의 단초가 될 수는 있는데…이분들이 숨어 들어가지만 않으면 되거든요.]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나온 청도 대남병원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왔습니다.
이곳에선 지금까지 의료진 등 5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감염됐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 전파가 시작되고 있는 초기 단계로 판단합니다.]
이런 가운데 퇴원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다녀왔다 감염됐던 19번째 환자가 오늘 17번째로 완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