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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고향, 신도들 성지…관광버스 5~6대씩 청도로

입력 2020-02-21 20:20 수정 2020-02-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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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의 '성지'로 불리는 경북 청도에서 교인들은 활발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신천지 교인들이 많을 땐 관광버스 5~6대에 나눠타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고승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경북 청도의 한 경로당입니다. 

신천지 교인들이 열흘 전 미용봉사를 한 곳인데요.

현재는 폐쇄돼 문이 잠겨 있습니다.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안내문도 써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동네에는 인적이 끊겼습니다. 

당시 봉사에 나선 신천지 교인은 10명입니다. 

이들과 접촉한 마을 노인 26명은 자가격리 중으로 하루 두 번 건강 상태를 확인받고 있습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곳이 이른바 성지로 불리며 신천지 활동이 많았다고 했습니다.

[경북 청도군 관계자 : 신천지 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여기가 고항이다 보니까 매월 한 번 봉사활동을 대구 신천지 '늘푸른봉사단'에서 옵니다.]

신천지는 청도에서 미용봉사뿐만 아니라 환경미화와 도시락 나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요.

여기 봉사단이 그린 벽화가 있습니다.

추수꾼과 물고기 등 신천지 신도를 상징하는 그림이 가득합니다. 

주민들은 신천지 글씨를 지웠습니다.

[경북 청도군 현리 주민 : 엄청 많이 와요. 한 50~60명 많을 때는 많이 오고. 간헐적으로 (버스가) 5~6대도 오고.]

신천지 관계자는 봉사활동과 코로나19 확산이 관련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신천지 봉사단 관계자 : 우리 봉사단은 중국 사람 없어요. 아예 없어요…청도대남병원에 봉사활동 안 갔는데 봉사 갔다고 안 해줬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많은 신천지 신도가 청도에서 활동해 감염경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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