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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신우 "음압병상 포화, 확진자 수용 변화 필요"

입력 2020-02-21 20:39 수정 2020-02-22 02:34

경북대병원 김신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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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김신우 교수


■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19:55~21:00) / 진행 : 한민용


[앵커]

지금 대구 상황이 어떤지 경북대병원 김신우 감염내과 교수를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교수님 본인도 확진 환자를 진료했다가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자가격리 상태라고 들었는데요.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김신우/경북대병원 교수 : 아직 열 없고… 호흡기 증상이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앵커]

지금 대구에서 이렇게 자가격리 중인 의료진이 몇 명이나 되나요?

[김신우/경북대병원 교수 : 각 병원마다 생기고 있는데 저희 병원은 제가 파악하기로 88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앵커]

사실 저희가 조금 전 보도해 드렸는데 오늘도 환자가 계속 늘어서 지금 대구, 경북 환자만 150명이 넘습니다. 음압병상이 이미 꽉 찼다고 하고 권영진 시장도 한계에 도달했다고 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음압병실 포화라는데…해결 방안은


[김신우/경북대병원 교수 : 음압병상을 늘리려는 시도를 하더라도 쉽게 늘릴 수 없는 게 음압병상이지 않습니까? 이동형 음압기를 달아서 임시적으로 하는 것도 한계가 금방 찹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의 한 지침에서 이렇게 일반 병상실에서 1인실을 써라 이렇게 지침이 세워져 있는데, 바뀌어져 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을 넘어서서 이렇게 병원에서 다인실에서 확진자들이 있을 수 있는 그런 변화를 줘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많은 환자를 1인실, 음압만 고집해서는 수용이 안 되니까 다인실에 확진자들이 있고 의심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과 섞이지 않도록 하는 그런 전략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정부가 대구, 청도를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는데 이 조치가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는 데 어떤 효과를 낼 거라고 보십니까?
 
  • '특별관리지역' 지정 후 어떤 효과 있을지


[김신우/경북대병원 교수 : 재난지역을 선포하고 도와주는 것은 지자체가 충분한 역량이나 그것을 넘어서는 그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당연히 할 텐데 공적인 인력이 없으면 공중보건의, 군의관 또 그와 연관된 간호인력 같은 그분들이 도와주고 또 물적자원도 도와주는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고요. 신간이나 시약의 공급도 우선적으로 될 걸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재난지역 지정 시 지자체의 경제적 부담 같은 것들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은 그러면 이 격리기간은 언제쯤 끝나시나요?

[김신우/경북대병원 교수 : 저는 3월 3일까지입니다.]

[앵커]

그러면 끝나고 나면 다시 돌아가서 환자를 돌보시게 되시는 거죠?

[김신우/경북대병원 교수 : 그렇죠. 그리고 지금도 여러 가지 네트워크로, 톡으로 이렇게 많이 소통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김신우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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