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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도시 전체로…대구시청 "외출 자제" 당부

입력 2020-02-21 08:53 수정 2020-0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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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나온 107명의 확진자를 보면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대구·경북쪽입니다. 모두 70명입니다. 특히 신천지교회가 있는 대구는 확진자의 동선이 도시 전체로 확대가 된 상황입니다.

최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8년 세워진 대구 최대 도매시장인 '매천시장'이 폐쇄됐습니다.

상인 허모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매천시장 내 확진자와 가족들이 근무했던 청과물 시장입니다.

과일을 도매로 판매하는 점포 350여 개가 모여있는 곳인데요.

바로 이 가게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주변 가게들의 문을 닫아 두고 지금은 출입 금지선까지 설치해뒀습니다.

[시장 상인 : 일요일 날인가 열이 나고 몸이 안 좋았었대요. 그래서 나오지 말라 하고 월요일부터 안 나왔거든요. 그러고 나서 검사하고 확진 받았어요.]

대구 시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

이곳에 있는 교보문고 대구점도 폐쇄됐습니다.

지난 15일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민/경북 경산시 : 거긴 몰랐어요. 저 며칠 전에 갔다 와가지고 좀 무섭네요. 혹시 걸릴까 봐.]

같은 날 확진자가 방문한 대구 현대백화점과 동아백화점도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대구 달서구에선 주택가를 방문하는 야쿠르트 직원의 확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공무원이 감염돼 직원 5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확진자 동선과 함께 폐쇄조치가 이뤄진 장소 등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동선이 도시 전체로 확대되자, 대구시청은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도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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